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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롯데 4타자 연속 홈런

입력 2020-10-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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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2일) 저녁 열린 프로야구 소식입니다. 먼저 KT가 크게 웃었는데요. 두산에 대승을 거두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롯데는 좀 허무했습니다. 네 타자가 연속으로 홈런을 치면서 프로야구 19년만에 진기록을 만들었는데 경기에서는 졌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한준의 방망이에 빗맞은 공이 두산 우익수와 2루수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5회까지 1대 3으로 뒤지던 KT의 반격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장성우의 우전 안타로 유희관을 강판시킨 KT는 로하스와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고, 이후 무사 만루 기회에서 황재균과 유한준, 장성우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9대3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KT는 8회 초에도 두산의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다시 8점을 쓸어담았습니다.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3위 KT는 두산에 17대 5 대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13년 창단, 2015년 1군 무대 진입 이후 kt가 가을야구에 합류하는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7위 롯데는 sk를 상대로 역대 두 번째로 4타자 연속 홈런쇼를 펼쳤습니다.

6회초 4번 이대호부터 이병규, 안치홍, 한동희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sk에 5대 5 동점을 만들었고, 7회 손아섭, 8회 정훈까지 6개의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4타자 연속홈런은 KBO 리그에서 19년 만에 나온 진기록입니다.

하지만 9회말 마무리 김원중이 무너지며 화려한 홈런쇼는 빛이 바랬습니다.

6위 기아는 한화를 10대 4로 누르고 실낱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고, 한화는 7연패를 당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최하위가 확정됐습니다.

한화 김태균은 어제 눈물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20년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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