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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청소년 확진자 급증…'등교개학' 2주 만에 9만 명 감염

입력 2020-08-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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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코로나 상황도 볼까요. 지금 심상치 않은게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감염이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학교가 문을 열고 2주만에 9만 7천명 가량의 청소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조지아주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개학을 맞아 등교한 학생들이 복도에 가득합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결국 이 학교에선 개학 첫 주,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학생수를 두고 있는 로스엔젤레스 통합교육구는 지금 당장 대면 수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LA교육구는 이번 가을학기 수업을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공청회 등을 반영해 추후 대면수업도 병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 2주간 미성년자 약 9만 7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성년자 34만 명의 4분의 1에 달합니다.

[피터 호테즈/소아과 의사 : 미국 역사상, 특히 지난 100년 사이 가장 최악의 공공보건 비극으로 꼽힐 것입니다.]

학교 수업 방식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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