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천 폐기장 화재진화 2~3일 더…폐비닐 더미에 어려움

입력 2019-05-19 20:30 수정 2019-05-20 13:52

진천 숯 공장 화재, 진화하는데만 사흘 걸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진천 숯 공장 화재, 진화하는데만 사흘 걸려


[앵커]

오늘(19일) 새벽 경북 영천의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폐기물이 5000t 정도 쌓여 있어서 불길을 잡는데 적어도 이틀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런가하면 3일 전 불이 났던 충북 진천의 한 숯 공장도 숯 때문에 오늘에서야 불이 다 꺼졌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폐기물 더미 사이를 장비가 쉴 새 없이 들춰냅니다.

오늘 새벽 2시 35분쯤 경북 영천 고지리의 한 산업 폐기물 처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16대와 소방대원 82명이 출동했지만, 폐기물 5000t 가량이 쌓여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 : (비닐은) 물이 침수가 안 되니까 그걸 이제 일일이 걷어내면서 방수하고 이렇게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데 2~3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장 창문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지난 16일 충북 진천의 한 숯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숯을 만들기 위해 쌓아놓은 1000t 가량의 마른 나무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습니다.

[진천소방서 관계자 : 발열량 때문에 물이 침투가 안 된다고 물을 집어넣게 되면 꺼지는 게 아니라 표면만 덮게돼요. 증발을 해버리고…]

이 불은 3일이 지난 오늘 새벽 4시쯤 꺼졌습니다.

불길 온도가 1200도에 달해 소방관의 접근이 어려워 모두 탈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소방당국은 나무 파쇄기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경북소방본부 진천소방서)

관련기사

'쓰레기장' 된 재개발지구…'원정 투기' 얌체족도 늘어 지하철 공사장 옆, 땅 꺼지고 벽은 '쩍쩍'…불안한 주민들 창고까지 '빈방'으로 둔갑…제주 '불법 숙박' 단속현장 부울경 '김해 신공항 거부' 공식 선언…국토부 "강행" 규모 4.3 강원지역 역대 '최강' 지진…내륙 춘천서도 감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