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한샘 여직원' 검색하니…무차별 신상털기로 2차 피해

입력 2017-11-08 21:31 수정 2017-11-08 23:5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한샘'의 여직원 성폭행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상에선 '피해 여성'이라는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건과 전혀 관계없는 여성들도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2차, 3차 피해자들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에서 '한샘 여직원'을 검색했습니다.

'신상, 사진, 얼굴'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연관검색어가 뜹니다.

피해 여직원 A씨라며 사건과 무관한 몇몇 여성들의 사진도 퍼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무차별 '신상털기'에 애먼 피해자까지 생긴 겁니다.

[김상균/A씨 변호사 : 컴퓨터를 안 보고 있습니다, 여직원이. 실제 사진이 유출되면 나중에 법적 대응 다 할 거예요.]

한샘 본사도 여직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샘 관계자 : 한샘 여직원 사진, 한샘 여직원 전화번호, 이런 것들이 돈다면 회사가 여직원의 위임을 받아 대신 조치를 해주겠다…]

소셜미디어를 타고 급속히 퍼지는 신상털기는 사실 여부에 관계없이 현행법 상 처벌이 가능합니다.

성폭행 논란에 이은 무분별한 신상털기로 2차, 3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단독] 피해 키우는 '안일한 대처'…직장 내 성희롱 실태 한샘 피해 여성, 한 달 만에 고소 취하 "사측 회유·협박" 현대카드도 사내 성폭행 논란…무고죄로 역고소하기도 한샘 성폭행 논란 파문 확산…청와대 재수사 청원 1만3천여명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