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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폐사, 사하라 사막 폭설…지구가 보내는 '경고'

입력 2021-02-14 19:57 수정 2021-02-1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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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에는 미국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는데…이번에는 칠레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마치 지구가 경고라도 보내오듯, 사막에 폭설이 오고, 여름이 끝나도 장마는 멈추지 않는, 재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흘  전쯤부터 정어리 사체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칠레의 한 바닷가가 죽은 물고기로 뒤덮인 겁니다. 

갑자기 수온이 올라갔거나 수질이 나빠진 탓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바다를 망쳐놨습니다. 

바다 뿐만도 아닙니다. 

사하라 사막이 눈으로 뒤덮였고, 여름이 끝난 곳에서 계속 비가 내립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도시가 물바다로 바뀌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시민 : 겨울에 이런 현상은 흔하지 않아요. 보통 가을에 보이는 현상입니다.]

지난 7일, 인도의 한 국립공원에서 빙하가 무너진 것도 기온 상승 때문입니다. 

그 탓에 실종된 170여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해는 가장 뜨거운 해였습니다. 

[클레어 눌리스/세계기상기구 대변인 (2020년 8월) : (올해 여름은) 1931년 이래 가장 뜨겁고, 지구 역사상 세 번째로 기온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기후변화로 인해 숨진 사람은41만명이 넘습니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선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카림 부셰타타')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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