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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최강 한파에 전국 '꽁꽁'…주말은 더 춥다

입력 2018-12-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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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설' 최강 한파…강원도 고드름 '주렁주렁'

오늘(7일)은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 '대설'인데요. 전국에는 강력한 추위가 들이닥쳤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9.1도를 비롯해, 파주는 영하 9.4도. 인천 영하 7.7도를 기록하며 수도권 곳곳이 영하 10도 가까이로 떨어졌습니다. 이밖에도 철원과 대관령은 각각 영하 10.5도. 영하 11.2도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서울은 영하 15도. 대관령의 경우 영하 20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강추위에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렇게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방한복은 물론 장갑·마스크·귀마개까지 했는데도 춥다"며 "주말에도 춥다고 해서 나들이 계획도 취소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맞습니다. 내일은 더 춥습니다. 이번 주말,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눈 소식도 있는데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0cm. 또 전남과 전북지방 곳곳에도 눈 소식이 있다고 하니까요. 야외활동 계획 있으시다면 따뜻한 옷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인천, 음주운전 뺑소니…택시기사 추격전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국회를 통과한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여전히 음주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깨진 앞유리와 백미러. 보고 계시는 차는 지난 2일 인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뺑소니 가해자의 사고 차량입니다. 술을 마신 운전자는 길을 건너던 2명의 행인을 치고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마침 근처를 지나던 택시기사가 사고를 목격하고 도망가는 운전자를 추격했습니다.

[최인호/택시기사 : '퍽' 소리가 나는 상황이었는데, 그쪽 방향 보니까 차량 밑에서 사람이 솟구치는 상황을 목격했거든요. 차가 멈추지 않고 도망가길래…]

집 근처까지 도망간 운전자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블랙박스의 영상을 지우고 친구가 운전한 것이라고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경찰의 추궁 끝에 운전자는 범행을 시인했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는 0.097%.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당한 피해자 중 한사람은 택배일을 하던 가장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엿새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장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부인과 아이들은 막막하기만 합니다.

[사고 피해자 아내 : 저희 신랑이 깨어나지 않잖아요. 저는 아들하고 저희 세 가족이 앞으로 살아야 되는데…]

지난 1일 부산에서는 40대 여성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어제 새벽에는 음주운전으로 시설물을 파손한 30대 남성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음주운전 사고. 수개월만에 어렵게 통과한 윤창호법이지만 보다 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는 이유입니다.

3. 중국 '버스 폭발물 투척'…시민 17명 부상

중국 쓰촨성 러산의 한 버스에 승객들이 올라타고 있습니다. 하나 둘 오르고, 마지막에 올라탄 남성이 라이터를 켜고 뭔가에 불을 붙이나 싶더니 버스안으로 던지고 도망을 칩니다. 순식간에 폭발물이 터지고 버스 안은 화염에 휩싸입니다. 현지시각 6일, 한 남성이 버스에 탑승해 폭발물을 투척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민 17명이 부상을 당했는데요. 사고 후 촬영된 현장 영상에는 부상자들의 모습이 담겼고, 버스는 차체의 유리창이 모두 깨져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직후 상처를 입은 승객들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원이 큰 부상 없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폭발물을 투척한 이가 44세 남성 루스빙 씨인 것으로 확인하고 도주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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