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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반대" 택시 파업…새벽까지 운행 중단 예고

입력 2018-10-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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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카오 카풀에 대해서 반대를 택시업계가 파업을 시작을 했는데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공다솜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집회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집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카카오가 선보일 예정인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5만여 명의 택시기사들이 운행을 멈추고 이곳에 모였습니다.

카풀은 목적지가 비슷한 사람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인데요.

택시업계에서는 카풀 서비스가 택시기사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4일 카카오 본사가 있는 경기도 분당에서 한 차례 반대시위를 벌였는데요.

카카오 측에서 운전기사를 모집하며 서비스 강행을 예고하자 오늘(18일)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5만 명의 운전 기사들이 모였군요, 택시기사들이.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까?

[기자]

택시 운행 중단은 오늘 새벽 4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지만 다행히 우려했던 출근길 교통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모든 택시가 파업에 참여하지는 않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확인한 전국 택시 운행현황을 살펴보면 오늘 오전 9시 기준 서울에서는 대부분의 택시가 정상적으로 운행됐습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도 약 60%의 택시가 정상 운행을 했습니다.

하지만 집회가 본격화되면서 운행 중단에 참여하는 기사가 늘어 오후에 택시를 타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공식적으로 택시 운행 중단은 내일 새벽까지죠?

[기자]

일단 택시 운행 중단은 내일 새벽 4시까지 이어집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는 출퇴근 시간대와 심야시간대 버스와 지하철을 추가적으로 운행하고, 막차시간을 한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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