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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제비' 접근…"25년만에 가장 강력" 일본 초비상

입력 2018-09-03 20:30 수정 2018-09-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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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과 시마론이 잇달아 일본 열도를 강타한지 불과 열흘만에 이번에는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풍은 열도에 접근할수록 점점 세력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일본 당국은 이렇게 강력한 태풍은 25년만에 처음이라며 초비상 상황입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가 시속 20km의 속도로 4일 낮 시코쿠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오사카와 교토 등 긴키 지역까지 포함해 서일본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것이라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태풍 제비는 중심기압 935hPa로 지난 솔릭과 시마론보다 세력이 강합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로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함'으로 분류됐습니다.

열도에 상륙하는 시점에도 '매우 강함'을 유지하는 태풍은 지난 1993년 이후 25년만입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북상할수록 중심 기압이 낮아져 세력이 강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풍의 이동 속도도 점차 빨라져 바람의 세기도 거세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풍의 오른편인 도쿄 등 간토지역에도 최대 400mm의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구로라 류타/ 일본 기상청 주임 예보관 : 상당히 강한 세력으로 태풍 21호가 상륙할 우려가 있습니다. 반드시 빨리 피해야 하고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제비가 시코쿠 지역에 모레(5일)까지 최대 600mm의 비를 뿌리는 등 국지적 호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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