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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6월정신 계승 다짐…여 "경제민주주의" 야 "개헌"

입력 2017-06-10 16:12

민주, 文대통령 기념사 이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힘모으자"

野 "개헌으로 87년 체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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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文대통령 기념사 이어 "사회경제적 민주주의 힘모으자"

野 "개헌으로 87년 체제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정치권, 6월정신 계승 다짐…여 "경제민주주의" 야 "개헌"


여야는 10일 6·10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일제히 논평을 내고 민주주의 초석이 된 6월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치권은 국민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이룩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고, 새 시대의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6·10 항쟁 30주년 기념사에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라고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제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헌법에 담긴 6.10 민주항쟁의 민주화 정신을 받들어 지난 정권에서 심각하게 훼손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전진하는 민주주의는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억압과 불평등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해 민주당과 비슷한 시각을 나타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개헌을 키워드로 삼았다.

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6·10 민주항쟁의 외침은 독재타도와 호헌철폐인 만큼 그 뜻을 받들어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 논의에 앞장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6·10 항쟁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민의 뜻을 천금과 같이 여기며, 더 겸손히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개헌을 통해 87년 체제를 극복하고, 지난해 광장을 뜨겁게 달군 촛불 시민혁명을 완수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부대변인은 "우리 국민은 6월 민주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했고 이후 30년간 민주화를 이뤄냈다"며 "항쟁 30주년을 맞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더 좋은 민주주의를 향한 30년을 여는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에서 "불의에 결연히 맞서고 목숨을 건 민주화 운동은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제를 골자로 하는 헌법 개정을 이뤘다"며 "6·10 민주항쟁의 숭고한 정신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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