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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폭로' 조응천 "우병우, 영장 기각 후회할 것"

입력 2017-04-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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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폭로' 조응천 "우병우, 영장 기각 후회할 것"


국정농단 폭로의 주역 중 한 명이자 검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은 13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우 전 수석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권이 바뀌면 곧바로 처벌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장 기각은 만세부를 일이고 검찰이 정말 잘한 일"이라고 반어적으로 표현한 뒤 "결국 검찰이 개혁 대상이고, 스스로 적폐 청산의 대상이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전날 게재한 페북 글을 통해 "지난해 검찰의 형식적 쇼핑백 압수수색, 깡통폰 압수수색, 청와대 자료 임의 제출 등 한 번도 '우갑우'(우병우가 갑이라는 의미)에 대해 제대로 증거 수집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를 회상하며 "검찰이 나를 향해 수사를 가할 때 마치 맹수 몇마리가 덮치는 느낌이었다"며 "당시 가장 슬펐던 것은 국민을 위해 쓰라는 공권력이 국민을 향해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었다. 사냥개가 주인에게 달려드는 격"이라고 원색적으로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집권하게 되면 나는 '비선감별사'가 될 것이다. 척 보면 안다. 내 전공이다. 비선출직 기득권 엘리트 관료들을 탈탈 털어버리겠다"고 강한 어조로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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