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지령 받고 국정화 반대"…색깔 논쟁으로 번지다

입력 2015-10-29 20:18 수정 2015-10-29 23:2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싼 대립 국면은 다시 고질적인 색깔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적화통일 이후를 대비한 것이라는 공격에 이어서 아예 북한의 지령을 받고 국정화를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공격까지 이어졌습니다. 노골적인 국민 편 가르기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 먼저 허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때아닌 색깔 논쟁으로 옮겨붙었습니다.

북한이 최근 친북단체에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여당이 이를 적극 쟁점화하면서입니다.

[서청원 최고위원/새누리당 : 사실이라면, 어느 친북단체에 지령을 내렸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수사가 있어서 이 문제를 가려내야 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도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기호 의원/새누리당 : 왜 북한에서 50회에 걸쳐서 선동과 비난을 하는데 우리 정부는 가만히 있습니까?]

[황교안/국무총리 : 정확한 진상을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확인이 되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겁니다)]

앞서 이정현 의원은 국정화 반대론자를 적화통일 세력으로 간주하는 듯한 표현을 써서 새정치연합의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여권이 여론전에서 밀리자 색깔론으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관련기사

예결위 난항…문재인, '국정화' 사회적 논의기구 제안 "독극물" vs "매카시즘"…여야, 전문가 내세워 여론전 정부, "북 역사교과서 국정화 비난 '내정 간섭'…유감" 여야, 국정화 설전…이정현 "적화통일 교육" 발언 공방 여당, 여론전 고삐…"교과서 틀어쥐고 미래전사 육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