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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 노리는 추신수, 부활의 열쇠는 '타격 자세'

입력 2012-01-27 23:23 수정 2012-01-28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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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랜드의 추신수가 올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특별한 준비에 나섰다고 하는데요.

미국 애리조나 현지에서 온누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훈련에 임하는 추신수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지난해 음주 파문과 엄지손가락 골절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해를 보냈지만 구단은 오히려 연봉을 10억원 넘게 올려줬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큽니다.

올시즌 추신수의 최대 목표는 기복 없이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보이는 겁니다.

비장의 무기는 바로 타격폼 수정입니다.

기존 추신수의 타격 자세입니다.

보폭이 일반 타자들과 비슷합니다.

올해는 선 자세에서 보폭은 조금 더 넓힐 계획입니다.

반대로 스트라이드 보폭은 이전보다 조금 줄입니다.

타격의 정교함을 더 높이기 위해섭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 야구라는 게 잘할때가 있고 못할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못할때를 줄이기 위해서 머리의 움직임을 조금 줄이기 위해서….]

이렇게 타격폼을 바꾸면 좌투수에 대한 추신수의 약점도 보완이 됩니다.

지난 2년간 친 30개의 홈런 중 왼손투수 상대 홈런은 단 2개.

좌투수에 강해지면 목표인 30홈런-30도루 달성도 더 쉬워집니다.

[추신수/클리블랜드 : 제가 1년에 162경기라고 하면 160경기 정도 뛸수 있는 컨디션을 만들어서 잘 치고, 잘 뛰고 다 잘하고 싶어요.]

부상도 털고 타격폼도 바꾼 추신수는 다음달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이곳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명예회복의 서곡을 쓸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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