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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보육교사 살인 피의자 검거…9년 만에 진실 밝히나

입력 2018-05-17 07:59 수정 2018-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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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9년에 제주에서 있었던 보육교사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9년 만에 다시 붙잡혔습니다. 9년 전에 체포가 됐을 때는 증거가 없어서 풀어줬습니다. 이번에는 사건이 해결될지 주목됩니다.

최충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고개를 숙이고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2009년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경북 영주에서 붙잡힌 49살 박모씨 입니다.

[박모씨/용의자 : (혐의 인정하십니까?) … (9년 동안 어디에 계셨는지?) …]

2009년 2월 8일 제주시 애월읍의 한 농로 배수로에서 당시 27살이던 보육교사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택시운전을 하던 박씨는 이씨를 태운 뒤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버린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부검 결과 실종 당일 숨진게 아니라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2월 7일이라는 의외의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박씨는 풀려났고 9년째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경찰은 최근 새로운 동물 실험으로 이씨가 숨진 시점이 실종 당일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9년 전 녹음한 박씨의 진술을 분석하는 등 재수사에 나선 끝에 박씨를 다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증거도 확보했지만 아직 이 부분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 보육 여교사 살인사건이 9년 만에 실체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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