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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새벽 열병식…덩치커진 신형 ICBM 공개

입력 2020-10-10 22:21 수정 2020-10-12 14:42

노동당 창건 75주년 맞은 북한, 열병식 녹화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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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75주년 맞은 북한, 열병식 녹화중계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오늘 새벽,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가졌습니다.

조선중앙TV는 오늘 오후 7시부터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을 연상케 하는 회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같은 색 넥타이를 맸고 어두운 색 안경도 썼습니다.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장기적인 제재 때문에 모든 것이 부족한 속에서도 방역도 해야 하고 자연재해도 복구해야 하는 난관에 직면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향해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또 "군사 억제력을 선제적으로 쓰지 않겠다"며 다만 "우리를 겨냥 시 총동원해 응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을 향한 메시지도 내놓았습니다.

"사랑하는 남녘 동포들에게, 보건 위기가 극복되고 굳건하게 손 맞잡길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열병식은 개최와 동시에 명예 기병 상징 종대와 53개 도보중대, 22개 기계화 종대 등이 김일성 광장에 차례로 입장했습니다.

이날 북한 사상 최초로 새벽에 열린 열병식에는 초대형 조명과 대규모 폭죽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또 마지막 순서로 11축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에 실린 신형 ICBM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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