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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만 들었겠나" 홍준표 발언…당내서도 '쓴소리' 역풍

입력 2018-11-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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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귤 상자 속에 귤만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정부가 북으로 보낸 제주산 귤에 대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이를 두고 같은 당에서도 "너무 나간 것이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북으로부터 칠보산 송이 선물을 받은 일이 있었지만 이번 처럼 답례로 선물을 보낸 일은 없다"며 "위험한 불장난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9월 북한에서 보내온 송이버섯의 답례라는 정부의 설명에 대해 '금전적 지원이 있을 수 있다'고 해석될 수 있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여러 말이 쏟아졌습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귤 박스에 무엇이 더 들어있는지 의심된다면 홍 전 대표가 밝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사과상자부터 시작해 엉뚱한 물건을 과일상자에 담는 건 자유한국당이 전문"이라며 "괜한 시비걸기를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같은 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영우/자유한국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그런 쪽의 그 넘겨짚는 식의 그런 것은 저는 분명히 과도하다고 보고…]

(영상디자인 : 이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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