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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4호기, 방호벽서 22개 구멍…환경단체 "원전 노후 문제"

입력 2018-09-03 20:46 수정 2018-09-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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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를 보호하는 '방호벽'에서 구멍이 또 발견됐습니다. 이 원전은 '증기 발생기'에서 망치가 나오기도 했고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호벽 구멍은 흔히 원전의 골다공증이라고들 얘기하는데 이번에 발견된 구멍은 크기도 꽤 컸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증기발생기에서 망치 등 이물질이 발견돼 부실공사 논란을 빚었던 전남 영광의 한빛 4호기입니다.

조사 결과, 원자로를 보호하는 격납시설의 6mm 철판 방호막 120곳이 부식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철판 방호막 바로 바깥쪽 콘크리트 방호벽 속에도 구멍이 22개나 나 있었습니다.

보강재를 사용한 공법 때문에 콘크리트를 부어도 채워지지 않은 곳이 생긴 것입니다.

깊이 20cm에 둘레가 60m에 이르는 거대한 구멍도 있었습니다.

격납시설의 절반만 조사했는데 이 정도라 전체를 다 조사하면 구멍은 훨씬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만희/한수원 차장 : 건설 당시 매설판 보강재를 사용하여 시공하는 방법으로 인해 공극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이 공법을 사용한 원전은 한빛3·4호기 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공법의 문제가 아니라 부실공사와 원전 노후화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양이원영/환경연합 사무처장 : 조사 자체가 방법에서부터 문제가 있어 사실상 전면조사가 아니고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한수원은 이미 발견된 구멍에 대해 보수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장근·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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