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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지진으로 4명 부상 또는 병원 이송"

입력 2018-02-11 09:52

"지진 맞나" 대구·경북 신고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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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맞나" 대구·경북 신고 쇄도

경북도소방본부는 11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4.6 지진으로 오전 7시 30분 현재 4명이 부상하거나 놀라 병원으로 갔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5시 13분께 포항시 남구 포항공대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머리를 다쳐 포항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지진이 난 뒤 급히 대피하던 중 넘어져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슷한 시간대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이재민 A(62·여)씨가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오전 6시 39분께는 북구 대흥동에 사는 B(67·여)씨 등 주민 2명도 "매우 놀랐다"며 도움을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지진이 나고 경북소방본부에는 172건, 대구소방본부에는 35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 대부분은 "강한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이 맞느냐"고 문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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