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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규 "최경환 의원이 인턴 합격 지시" 법정서 폭로

입력 2016-09-21 21:49 수정 2016-09-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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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사 이사장이 법정에서 진술을 바꿨다는 내용이 들어와 있는데요. 최경환 인턴 합격을 지시했다는 주장을 법정에서 했습니다. 원래 그 전에는 그런 바가 없다고 얘기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법정에서 진술을 바꿔버렸습니다. 조금 풀어서 말씀드리면,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신이 인턴으로 데리고 있던 사람을 채용하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었는데, 오늘(21일) 관련 법원 공판에서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이 기존의 진술을 바꿔서, 최 의원이 해당 인턴을 채용하라고 했었다고 말한 보도가 나온 거지요. 만약 이런 진술이 사실이라면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잠깐 연결하고 이 시간을 끝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박철규 중진공 이사장이 채용청탁 압력이 있었다고 결국은 얘기를 했다는 얘기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말씀하셨듯이 박 전 이사장은 최경환 의원이 어떤 청탁이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왔는데요.

검찰도 이런 주장을 믿고 최 의원을 간단히 서면 조사만 한 채 무혐의 처리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수원지법 안양지원 재판에서 박 전 이사장은 지난해 8월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최경환 의원을 단둘이 만났고, 그 자리에서 최 의원이 자신이 데리고 있던 인턴 출신의 황모 씨를 중진공에 합격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겁니다.

만약 이런 둘의 독대가 사실이고, 황씨에 대한 채용 압력이 사실이라면 관련 의혹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내일 또 전해드려야 하는 상황이 됐군요. 알겠습니다. 백종훈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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