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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비주류 반발 정면 돌파 시도…"지도부 흔들기일 뿐"

입력 2015-09-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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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당내 비주류가 끊임없이 제기하는 '대표직 사퇴론'에 정면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그는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당내의 모든 세력이 단합해야 한다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는 지난 1일 국회에서 광주·전남지역 언론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문 대표는 비주류 진영 일각에서는 문 대표가 당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시점에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고 있는 것은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했다.

그는 "(사퇴론은)지도부 흔들기가 아니냐"며 "이것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항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 혁신위의 활동에 대한 불신의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고 일부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 정황도 속속 포착되고 있는 것과 관련, 문 대표는 "다음 총선은 당내의 모든 세력이 단합해서 치러야 한다"며 당내 화합을 주문했다.

그는 계속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주선, 조경태 의원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나타냈다.

문 대표는 간담회 자리에서 두 의원에 대해 '정치인의 도리'를 거론하며 '선당후사'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 대표의 이같은 대응이 당내 상황을 충분히 수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비주류측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 대표가 리더십과 소통 능력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 의원은 "문 대표와 소통이 되지 않아 불만인 의원들이 많다"며 당내 상황을 우려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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