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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평가절하 후폭풍…국제 금융시장 강타

입력 2015-08-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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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첫 소식, 중국의 전격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충격에 빠진 전세계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뉴욕증시와 유럽증시 모두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4%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하루종일 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가 1.21%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앞서 마감한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중국이 경기둔화를 이유로 위안화 가치를 전격적으로 1.86%나 낮춤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식을지 모른다는 우려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우/메릴린치 환율 분석가 : 이건 단지 시작일뿐입니다. 이 정도의 평가절하로는 중국 경기 전망을 바꿀 수 없습니다. 중국 당국이 보다 공격적인 통화량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볼수 있습니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중국의 수입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품 가격도 줄줄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18% 떨어져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리와 알루미늄 가격도 주저앉았습니다.

그동안 중국 위안화가 지나치게 저평가 돼있다며 시정을 요구해온 미국 재무부는 이번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에 대한 판단을 유보한채 중국에 대한 개혁 압력을 계속 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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