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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난지원금 기부 '릴레이' 확산 "자율에 맡길 것"

입력 2020-05-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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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4일 저소득층 270만 가구를 시작으로 모든 국민에게 긴급 재난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인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의원들의 기부 릴레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의원이 소셜 미디어에 자신과 가족의 기부 의사를 밝혔고 백혜련 의원도 기부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기부 운동을 의원들의 자율에 맡기고 당 차원의 캠페인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기 위해 3조4천억원 규모의 국채가 추가로 발행됩니다.

국가채무는 지난해 말보다 90조원 넘게 늘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를 웃돌게 됩니다.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고소득자들이 재난지원금을 기부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4월 22일) : '기부하겠다' 이렇게 표명하는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 국민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추가적인 재정 소요가 줄어들게 되겠죠.]

신청할 때부터 기부 의사를 표시하거나, 지원금을 받고 나서 근로복지공단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아예 신청하지 않아도 자발적 기부로 간주됩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나부터 기부하겠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기부를 하면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가족 것까지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혜련 의원도 "저와 우리가족은 당연히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에서 이른바 '관제 기부' 비판이 나오는 걸 의식해, 각 의원 자율에 맡기고 당 차원의 캠페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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