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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물 건너갔다" 한국당, '패트' 강경투쟁론 가열

입력 2019-12-13 07:25 수정 2019-12-13 09:02

한국당, 문희상 의장·홍남기 부총리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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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문희상 의장·홍남기 부총리 고발


[앵커]

자유한국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막겠다는 매우 강경한 입장입니다. 황교안 대표 등이 국회 로텐더 홀에서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고 있고 어제(12일) 의원 총회에서는 "협상은 물 건너갔다"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았습니다. 물론 막판 물밑 협상의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의견도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당 의원총회에선 협상보다 초강경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당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필리버스터로 끝까지 버텨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론 여당이 선거법 처리를 밀어붙여도 이를 무산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권 성향의 의원들을 모두 모아도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얻을 건 얻자"는 의견도 상당수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밑 협상을 통해 비례대표 의석수 확대 폭을 줄여 당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것입니다.

일부에선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다는 가정하에 비례대표 의석을 노린 이른바 비례한국당을 창당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직권을 남용했다며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문 의장에 대해선 "4+1 협의체의 불법 예산안 상정을 거부하지 않고 본회의 상정을 강행했다"는 주장입니다.

홍 부총리에 대해선 "기재부 공무원에게 4+1 협의체의 예산안 편성에 협조하도록 지시했다"는 주장입니다.

또 홍 부총리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등을 규정한 헌법을 어겼다며 탄핵소추안도 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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