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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에 부는 '훈풍'…"역사의 현장 목격" 관광객 북적

입력 2018-11-24 20:41 수정 2018-11-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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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비무장지대에선 남북 간 군사도로가 연결되고, 경비초소를 철수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풍경이 바뀌었단 소식도 어제 전해드렸죠. 이런 변화의 현장을 직접 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본격적인 DMZ 관광은 이곳 임진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반인데요.

각국에서 모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관광버스 행렬이 끝없이 늘어섰고 옥상 전망대에 올라 군인 흉내를 내며 사진을 찍는 사람도 있습니다.

임진각을 출발한 버스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도라산역과 도라 전망대, 제3 땅굴을 지납니다.

반세기가 넘는 남북 간 긴장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배리/네덜란드 관광객 : 영화 세트 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에요. 충격적입니다. 해법이 빨리 나오길 바랍니다.]

남북 철도 연결이 현실화되면 도라산역은 그 시작점이 됩니다.

[루비/영국 관광객 : 도라산역이 제일 좋았어요.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여주는 거 같아서…]

이곳 도라전망대는 북쪽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남쪽 최북단 전망대입니다.

남북 간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 내 철거중인 우리 초소를 이 망원경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홍석표/DMZ 전문 여행사 가이드 : 작년에는 긴장이 높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두려워했는데, 올해는 이제 한 1.5배는 는 것 같습니다. 손님들도 좀 더 자유롭고…]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DMZ는 최근 한 여행업체 조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아시아지역 최고 명소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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