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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체육관 공사장 화재 11명 부상…지하 라커룸서 발화

입력 2018-10-19 20:58 수정 2018-10-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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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대전의 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나 11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지하 1층에서 시작됐는데 쌓여있던 자재 등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전체로 번졌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시뻘건 불길도 건물 전체를 뒤덮습니다.

오늘 낮 3시 20분쯤 대전의 한 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형진/목격자 : 저희 집이 공사 현장이랑 200m 떨어진 곳인데도 얼굴이 뜨거울 정도로 열기가 확 느껴졌고요. 10번 정도 폭발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꺼졌지만 작업 중이던 43살 박모 씨가 화상을 입는 등 노동자 11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로 12월 완공을 앞두고 내외장 마감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불은 전기 판넬 설치 작업을 하고 있던 지하 1층 수영장 여자 라커룸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불은 건물 외부에 설치되어 있던 추락방지망을 타고 위층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손재칠/대전남부소방서 화재조사팀장 : 화재를 발견한 분이 한 분밖에 없었기 때문에 제대로 소화 작업을 이루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소방은 불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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