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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정국 타개 기대감…민주당 "일방통행식 회동"

입력 2016-11-08 14:52 수정 2016-1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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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최수연 기자, 오늘(8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전격적으로 찾아갔는데 어떤 얘기를 한겁니까?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반에 국회를 방문했는데요.

정세균 국회의장에게 "국회가 총리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총리를 추천해주신다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해 나가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김병준 총리 후보자의 지명 철회 의사를 밝힌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수출부진과 조선해운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는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약 13분만에 끝났는데요. 야당의 반발로 여야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입장하자 야당 의원과 보좌진들은 하야하라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방문과 제안에 대해 여야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여야는 극명히 엇갈리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 회동이 막혀 있는 정국을 풀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국을 풀기 위한 야당의 대승적인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은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야당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며 '일방통행식 국회 상륙 회동'이라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께서 하실 일은 말씀하시지 않고 국회에 공을 던지고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모였는데요.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돼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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