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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경찰 "별도 경호 요청 없었다"

입력 2015-03-05 15:07

얼굴과 손목 부위 다쳐…생명에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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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손목 부위 다쳐…생명에 지장 없어

[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5일) 오전 김기종 씨의 공격을 받고 현재 치료 중입니다.

사건 당시 상황을 고석승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가 괴한의 공격을 받은 건 오늘 오전 7시 40분쯤입니다.

당시 리퍼트 대사는 민화협이 주최한 조찬 모임에서 강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강연 전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테이블에 앉아 있다 25cm 길이의 과일칼로 공격을 당한 겁니다.

경찰은 행사 당시 별도의 경호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윤명성 서장/서울 종로경찰서 : 미국대사관 측에서 어떠한 요청도 없었습니다. 저희 경찰에서는 사전에 기동대와 형사를 세종홀 주변에 배치해 우발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얼굴과 왼쪽 손목 부위를 다친 리퍼트 대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55살 김기종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씨는 별도의 초대 없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찾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씨는 진보성향 단체인 '우리마당'의 대표이자 민화협 회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목격자들의 말에 따르면 체포 당시 김씨는 "전쟁 훈련 반대", "남북은 통일되어야 한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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