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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부 비정규직 양산 앞장서…'장그래법'" 맹공

입력 2014-12-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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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정부 비정규직 양산 앞장서…'장그래법'" 맹공


새정치민주연합은 30일 정부의 비정규직종합대책에 대해 "비정규직을 양산할 것"이라며 드라마 미생의 주인공 이름을 따 '장그래법'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책 부제만 보면 화려하지만 내용을 보면 정규직 해고 위협에 노출되고 비정규직을 양산할 것이 뻔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이라며 "노동시장 유연화는 직업안정성을 훼손할 것이 뻔하다"고 혹평했다.

서영교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장그래법이라며 비정규직 대책을 내났다. 이 땅에 600만 장그래는 비정규직 연장을 원하는 게 아니라 정규직 전환을 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공약으로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결과는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이 아니라 비정규직 사람들에게 칼날이 돼 목숨을 흔드는 상황이 됐다"며 "꿈과 희망 꺾는 조치를 장그래보호대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의 희망을 꺾는 일에 앞장서선 안된다"고 말했다.

은수미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2년마다 해고는 여전하고 100명 중에 10명 정도는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규직 일자리마저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은 의원은 "정규직 전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들었고 기존 정규직 조차 해고를 조금 더 쉽게 하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며 "워낙 큰 폭탄이 있어서 이 폭탄이 터지면 우리나라에는 더 이상 정규직조차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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