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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대선이라면? 지역별·연령별 지지율 분석해보니

입력 2012-12-09 18:48 수정 2012-12-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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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여야 모두 최대 관심사는 오늘 지지율 결과입니다. 김필규 기자와 함께 여론조사 이야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9일)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경기도 지역에서 유세를 펼쳤죠? 아무래도 수도권 지지율을 의식한 거겠죠?


[기자]

네, 이번 대선에서 수도권의 중요성, 어느 때 보다 큽니다.

수도권 유권자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4%로 역대 대선 중 가장 큽니다.

그러니까 표심이 1%P만 왔다갔다 해도 20만 명, 제주도 유권자 절반 정도가 움직이는 셈입니다.

또 안철수 전 후보 지지층이 수도권에 대거 몰려있다는 점, 그만큼 '신부동층'이 많기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이 지역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표심의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먼저 서울 지역입니다.

박근혜 후보가 50.4%, 문재인 후보가 44%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 경기, 인천 지역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계속 앞서다가 최근 들어 박근혜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보이는 모습입니다.

[앵커]

둘 다 박 후보가 우세한 모습이네요.

[기자]

수도권은 전통적으로 야권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이번에도 선거 초기에 문 후보가 계속 앞서갔는데, 지금은 혼전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조사에서 박 후보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오차범위 내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또 안철수 지지자 표심을 많이 흡수할 거라고 기대한 곳이 부산, 경남 지역이죠?

[기자]

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유세를 나선 첫 번째 지역이 부산이었습니다.

둘 모두 부산 출신이라 이곳도 접전이 예상됐는데요, 오늘까지 지지율 보겠습니다.

역시 박 후보가 우세한 모습인데요, 지역 정서상 박 후보가 계속 우위였지만 다만, 민주당에선 안철수 효과로 35% 지지율은 무난하게, 어쩌면 40%까지도 가능할 거라 기대를 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40% 지지율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안 전 후보의 강력한 지지층이 20대 아니었습니까? 20대의 표심은 어떻게 흐르고 있나요?

[기자]

지금 보시는 것처럼 20대는 안철수 변수에 따라 지지율이 상당히 출렁였습니다.

안 후보 사퇴 후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가, 안 후보가 본격 지원에 나서면서 다시 문 후보 지지가 많아지는 모습입니다.

[앵커]

그러면 오늘 안 전 후보가 경기도 유세에서 투표를 독려한 것도 이런 20대 지지표심을 겨냥한 것으로 봐도 되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안철수가 사퇴했다고 투표장에 안 가면 안 된다" 이런 발언은 다분히 20대를 겨냥한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연령대, 특히 60대 표심을 보면 또 다른 양상입니다.

[앵커]

최근 들어 박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오르는 모습이네요.

[기자]

예, 원래 50, 60대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절대적이었는데요, 안 전 후보가 본격적인 문 후보 지원에 나선 시점과 맞물려 박 후보 지지율이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힘을 합치는 모습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1차 TV토론에서 이정희 후보가 박 후보를 집중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이 50, 60대에선 오히려 반작용이 있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네, 김필규 기자 설명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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