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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는 형님' 쌈디·그레이·이하이·코쿤 '이것이 바로 힙합'

입력 2021-09-19 08:34 수정 2021-09-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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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형님' '아는 형님'
AOMG 식구들이 총출동해 '아는 형님'에 웃음꽃을 피웠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깔삼이들이고'에서 전학을 온 사이먼 도미닉, 그레이, 이하이, 코드쿤스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힙합의 시초라 '힙합 마이너스 1세대'로 꼽힌 이상민은 이날 모자를 쓰고 등장했다. "힙합"을 외치며 "힙합이란 별 뜻이 없다. 그냥 이 상황이다. (AOMG 소속 이종격투기선수) 정찬성도 힙합이지"라고 주장했다. 그레이는 "모든 좋은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찬사가 바로 힙합"이라고 정의했다.

힙합의 상징 플렉스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각자에게 해준 첫 플렉스는 무엇인지 묻자 사이먼 도미닉은 "생애 첫 플렉스는 집"이라고 답했다. 그레이는 명품 중고 시계, 평소 커피를 좋아하는 코드쿤스트는 친구들에게 대접한 20잔의 커피였다. 그렇게 무작정 현실에 취해 플렉스를 하는 것은 힙합 정신이 아니란 조언을 들은 그레이는 선배 개리의 "다음엔 시계 사지 말고 전세 자금부터 모아"란 말을 깊이 새겨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허세는 타고난 것이었다. 사이먼 도미닉은 태어날 때부터 "응애응애"하며 허세를 드러냈다고 너스레를 떨며 "초등학교 6학년 때 엄마가 준 돈으로 목욕탕에 갔다가 남은 돈으로 오락실에 갔다. 엄마가 오락실에 가는 걸 너무 싫어했다. 그 사실을 들켜 집에서 속옷 차림으로 쫓겨났다. 정말 추운 겨울이었는데 추워 추워하다가도 친구들이 지나가면 '시원하다. 너희도 좀 벗어 봐'라고 허세를 부렸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아형고 힙합 동아리' 코너로 2부가 꾸려졌다. 감출 수 없는 힙합 스웨그로 나타난 AOMG 식구들은 '아는 형님' 멤버들과 어우러져 흥을 폭발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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