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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으로 '침투 경로' 바꾼 쁘라삐룬…3일 영남권 관통

입력 2018-07-0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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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올라오고 있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비의 신'을 뜻하는 이름입니다. 당초 서쪽으로 올라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금 진로를 동쪽으로 틀었습니다. 모레(3일)쯤 경남 남해로 상륙해 영남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위성 레이더 영상으로 본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이동 경로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150km해상에서 시속 15km 속도로 제주도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그런데 태풍의 진로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어제(30일)까지만 해도 서해상을 따라 올라오다 전북 군산쯤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에 밀려 좀 더 동쪽으로 방향을 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모레 오후 경남 남해에 상륙한 뒤 밤 늦게 경북 울진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영남지방을 관통하게 됩니다.

이처럼 한반도 내륙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은 2012년 태풍 '삼바' 이후 처음입니다.

태풍의 영향은 영남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미칠 전망입니다. 

[유희동/기상청 예보국장 : (태풍이) 2일 자정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고), 내륙으로 진행하면 3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칠 걸로 예상됩니다.]

특히 현재 중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과 북상하는 태풍이 만나면 예상보다 많은 비를 뿌릴 수도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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