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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이사회 '고대영 사장 해임안' 가결…파업 141일 만

입력 2018-01-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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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이사회는 오늘(22일) 이사회를 열어 고대영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가결했습니다. 대통령 재가로 해임이 최종 결정되면, 14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이르면 모레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강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BS 이사회는 오늘 오후 비공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논의했습니다.
 
재적이사 11명 가운데 10명이 참석해 찬성 6표, 기권 1표로 가결했습니다.

이인호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고, 구 여권측 이사 3명은 표결 전 퇴장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141일 만입니다.  

지난 8일 KBS 여권측 이사진들은 보도 공정성 훼손과 내부 구성원 의견 수렴 부족 등을 이유로 해임제청안을 제출했습니다.

고대영 사장은 이사회에 직접 출석해 "해임사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사장의 최종 해임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로 결정됩니다.

해임이 결정되면, KBS 이사회는 공모를 통해 사장 지원자를 접수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를 최종 선정하게 됩니다.

사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는 고 사장 해임이 최종 결정되면 이르면 오는 24일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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