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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깜짝 제안…야2 즉각 반발·대선주자들도 가세

입력 2016-11-15 08:25 수정 2016-11-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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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국회 취재 기자에게 영수회담 철회 소식에 다른 야당들이 일제히 환영했다는 소식도 들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릴 거라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이건 대통령을 향한 야권의 공조를 깨는 거라며 강한 반발을 했었습니다. 야권의 대선 주자들도 가세했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대표의 깜짝 회동 제안이 나온 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심상정 대표/정의당 :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수습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에게 야권 균열의 우려만 키우는 단독 회담 반대합니다.]

국민의당은 촛불 민심과 국민의 염원을 알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야3당 원내 수석부대표 회동도 중단됐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국민의당 : 지난 토요일 모인 민심(촛불 집회)이 바라는 게 그것이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답답하고 한심하고 부끄럽다"며 날을 세웠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사전에 협의하거나 연락 받은 바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추 대표의 제안은 12시간만에 없던 일이 됐습니다.

반면 제안이 나오자마자 받아들인 청와대는 고민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정국 돌파의 출구를 놓친데다 야 3당의 더욱 거센 공세를 견뎌야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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