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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찾나…쿠르슈다 도핑 양성

입력 2016-07-2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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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역도 장미란 선수가 4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장미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그쳤는데요. 당시 3위였던 '아르메니아' 선수가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장미란, 런던올림픽 동메달 찾나…쿠르슈다 도핑 양성

[기자]

4년 전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 역전을 노리던 장미란의 마지막 시기, 거의 성공하는 듯 했지만 바벨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허탈한 표정도 잠시, 장미란은 기도를 하고 바벨에 손키스를 한 뒤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아름다운 패자의 감동을 안겼습니다.

동메달 확정에 펄쩍 뛰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아르메니아의 쿠르슈다, 하지만 약물의 힘이었습니다.

국제역도연맹은 소변 샘플 재조사 결과 쿠르슈다에게 금지 약물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쿠르슈다의 메달 박탈을 최종 확정하면, 4위였던 장미란이 동메달을 받게 됩니다.

2004년 아테네 은, 2008년 베이징 금에 이어 올림픽 금, 은, 동메달을 모두 따내는 겁니다.

8년 전 베이징에서 여자 역도 48kg급 4위였던 임정화도 2위 선수의 도핑 적발로 최근 동메달이 확정됐습니다.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금지약물의 유혹, 우리 선수들의 정직한 땀방울이 늦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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