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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에 유통업계 화색…'유커 유치' 경쟁 과열도

입력 2016-05-09 09:10 수정 2016-05-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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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에게 해당된 얘기는 아니었지만 어제(8일)까지 나흘동안 연휴가 이어졌고요. 중국과 일본의 연휴와도 맞물려서, 유통업체들이 특수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중국 관광객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부작용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동안 백화점과 아웃렛의 매출이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롯데백화점은 5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고, 프리미엄 아웃렛 매출도 2배 가까이 뛰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42% 가까이 늘었고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매출이 30% 성장했습니다.

가정의 달 선물과 여름상품을 사려는 국내 소비자가 늘고 중국 관광객들도 대거 입국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중국 중마이 그룹은 지난주 4000명에 이어 오늘 4000여명이 추가로 국내에 들어오면서 이들의 경제유발 효과가 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런 중국 단체관광의 경제 효과에 따르는 그림자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단체관광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중국 여행사의 리베이트 인상 압박이 높아지는 겁니다.

게다가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 경쟁도 불붙어, 중마이그룹의 경우 삼계탕 파티를 공짜로 즐겼습니다.

이 때문에 리베이트 없이도 단체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한류문화체험 등 차별화된 콘텐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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