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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종현·김동완·솔비 등 연예계 애도 물결

입력 2015-04-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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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종현·김동완·솔비 등 연예계 애도 물결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연예계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샤이니 종현은 생일이었던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모두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단원고 학생중에도 저와 생일이 같은 친구들이 있었다. 박지윤 양 김건우 군의 생일이 4월 8일이다. #1111로 무료 문자를 보내주시면 안산합동분향소 전광판으로 표시된다. 아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말한마디 나누지 못했고 눈한번 바라보지 못한 아이들이지만 전 가슴께가 아직도 저리고 허하다. 우리와 같은 숨을 쉬었던 아이들이다.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남겨진 이들을 위해서라도. 미래를 위해서라도"라고 강조했다.

가수 김장훈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추진하고 있는 '세월호 전 유가족 소망 들어주기 프로젝트'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그는 "신중히 생각하시고 참여해달라"며 "정부는 보상 이전에 세월호 유가족들과 국민을 가슴으로 껴안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에는 신화 김동완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김동완은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이 사고를 계기로 건물들에 대한 안전 평가가 실시됐고 긴급구조구난체계의 문제점이 노출돼 119중앙구조대가 서울·부산·광주에 설치됐다. 관련자들은 처벌받고 부실공사에대한 잣대가 엄격해지고 관련 법제정이 되어 오고 있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것은 제도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수많은 아이들이 죽었다. 돈으로 보상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라고 물음을 던지며 "유가족들과 국민들은 제도적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는 나라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시발점이 무엇이었는지 낱낱이 밝혀 잠재적 원인들도 없애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 모두가 살만 한, 내 아이를 기를 만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수십 수백년 모두가 기억하고 노력해야만 한다. 내가 묻어버리려고 하는 순간 내 아이의 미래도 함께 묻어버린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수 솔비도 지난 13일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직접 그린 그림을 공개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1주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바쁘게 지나가는 시간들이었지만 많은 분들이 마음속으로 기억하고 함께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 역시도 앞으로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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