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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윤회 문건' 제보자 소환…박 경정과 대질 검토

입력 2014-1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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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서 박관천 경정을 재소환했고요, 또 제보자로 알려진 박모 씨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종혁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박관천 경정이 다시 검찰에 나왔네요?

[기자]

네, 검찰은 오늘 문건의 작성자인 박관천 경정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건 작성의 경위와 상부의 지시 여부, 유출 과정 등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울러 검찰은 박 경정에게 정윤회씨와 청와대 실세 비서관들의 회동을 제보해 준 것으로 보이는 박모씨도 소환했습니다.

지난 주 검찰 조사에서 박 경정은 제보자로부터 이야기를 듣고 문건을 작성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도 제보자가 누군지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검찰은 박 경정의 통화 내역과 위치 추적 등을 통해 박씨를 제보자로 지목했습니다.

박씨는 지방국세청장 출신으로 현재는 세무법인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그동안 가려져 있던 문건의 제보자까지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제보한 모임 내용에 대한 근거와 제보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제보 사실을 부인하거나 박 경정의 진술과 다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박 경정과 제보자 박씨를 대질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검찰은 국정 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정윤회씨를 모레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씨를 상대로 비밀 회동의 실체 여부와 국정 개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문건의 진위 여부는 이번 주 안에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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