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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대선출마설 반기문총장, 내버려둬야"

입력 2014-11-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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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은 10일 최근 대선출마설이 불거지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반 총장 스스로 말씀하셨듯 그 일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내버려둬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엔이라고 하는 최고 국제기구의 장을 지내고 있지 않나. 반 총장의 경륜은 어떠한 경우에라도 (국내 정치에) 활용해야한다"면서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저도 1000만 서울시민 생명과 삶의 질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시정에 전념한다하지 않았나. 요즘 제 건배사도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며 "(제가) 서울시정 잘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언론으로서도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의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관광이라던지 서울의 비즈니스나 실사구시에 초점을 두고 뒀다"며 "5박6일 동안 상해, 쓰촨성, 산둥성 등에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경제수도 상해서는 구체적인 사업을 위한 MOU를 맺고 녹지그룹이나 HSBC은행, 여러 중국 기업과 투자유치 설명회도 했다"며 "쓰촨성에서는 관광설명회, 산둥성에서는 박물관 교류, 환경기술 협력 포럼 등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지방재정 악화 현상에 대해 "서울시도 예외가 아니다. 재정자립도 80% 정도로 양호해보이긴 하나 예산이 부족한 타 지자체의 경우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어 결과적으론 차이가 없다"며 "세입율은 중앙이 8이고 지방이 2인 반면 사업상 지출은 중앙이 4, 지방이 6이다보니 재정난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무상보육의 경우에는 중앙정부가 실시했고 예산을 전부 중앙 정부가 댄다면 문제없다. 하지만 지방정부에 떠넘기니까 문제"라면서도 "예산 편성이 힘들었지만 여러가지 아끼는 등 내년까지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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