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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 식중독 환자 1000명…절반은 노로바이러스

입력 2013-11-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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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철 식중독 환자 1000명…절반은 노로바이러스


최근 5년간 겨울철 식중독 환자수가 연 평균 10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절반은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겨울철(12~2월) 발생한 식중독은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연 평균 48건(956명)이고 이 중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건수로는 3분의 1, 환자수로는 절반(53%)에 달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세균과 달리 낮은 기온에서도 오래 생존 가능하며 적은 양으로도 발병이 가능해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추운 날씨로 인해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쉽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해 사람 간 감염이 쉽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중 겨울철 발생 비율을 보면 2008년(28%)을 제외하고는 2009년 38%, 2010년 45%, 2011년 42%, 2012년 48% 등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식약처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 개인 위생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음식물을 섭취할 때 항상 손씼기 등의 개인위생과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외출 후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손 씻기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 ▲채소, 과일 섭취 전 반드시 세척 또는 가열 ▲굴 등 어패류의 생식 삼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마시기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가열 조리(85℃, 1분 이상) 등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집단급식소에서는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오염 여부 확인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의 균열 살펴 교체 ▲비가 올 때 지표의 오염물질이 지하수 배관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하기 ▲노로바이러스 감염된 종사자가 절대로 음식물 조리·취급하지 않기 ▲지하수는 살균·소독된 것을 사용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조리종사자가 배탈,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인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www.mfds.go.kr/fm) 또는 모바일 웹(m.mfds.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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