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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자 4천명, 중환자실 75% 차면 '긴급 멈춤'

입력 2021-10-29 19:47 수정 2021-10-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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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돌파감염은 여전하고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성인도 500만명이 넘습니다. 그래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일상 회복'을 급하게 멈춘다는 계획도 짜놨습니다. 중환자실의 병상 가동률이 75%가 넘는 경우인데 확진자 수로 하면 하루 4천명이 조금 넘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문이 닫혀 있습니다.

면회할 때 필요한 전화기와 소독제만 놓여 있습니다.

이 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백 21명이 확진됐습니다.

환자가 112명, 종사자가 9명입니다.

이들 모두 백신 접종을 끝냈습니다.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29일)도 새로 나온 확진자는 2천 명을 넘었습니다.

일상회복이 시작돼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겁니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아직 많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미접종자가 특히 성인에서도 500만명 이상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또 동절기가 들어가게 되면 실내 전파가 확산될 거고…]

기존 접종자의 면역도 줄어들 수 있는데, 연말 각종 모임은 많아집니다.

방역 조치 완화와 맞물려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까지 늘어나면 정부는 비상계획 카드를 꺼내기로 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중증환자와 사망자 발생이 증가하는 등 의료체계 여력이 위험한 경우에는 일상회복의 과정을 중단하고 강력한 비상조치 계획을…]

중환자실의 병상가동률이 75% 이상이거나 최근 일주일 평균 병상가동률이 70%를 넘으면 위드 코로나를 멈추는 겁니다.

하루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설 때입니다.

이렇게 되면 접종 증명이나 음성 확인을 내야 들어갈 수 있는 시설이 더 많아집니다.

사적 모임과 행사 인원을 줄이고 영업시간도 다시 묶습니다.

사실상 일상회복이 멈추고 이전 거리두기 단계로 돌아가는 겁니다.

방역 조치를 풀었던 싱가포르에서도 확진자가 늘자 사적 모임 기준을 5명에서 2명으로 줄였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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