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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스쳐간 포항, 곳곳 정전…시민 8명 고립됐다 구조

입력 2020-09-07 14:46 수정 2020-09-07 17:08

최대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태풍 영향권…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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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태풍 영향권…2차 피해 우려


[앵커]

오전에 태풍 하이선이 지나간 지역 연결해보겠습니다. 경북 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마이삭때 피해가 컸던 만큼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통해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규진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경북 포항의 호미곶에 나와 있습니다.

제 바로 옆에는 강풍으로 인해 자판기가 쓰러져 있는데요.

주변 곳곳 조형물들이 이렇게 훼손된 모습입니다.

바로 옆에 나무가 바람의 무게를 못 이겨 부러진 모습도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이곳은 유명 관광지이다 보니 상인들의 피해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강철로 된 조형물이 앞으로 주저앉아있는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닷가 쪽을 보시면 파도가 해안가에 거세게 부딪치면서 물보라가 날리고 있습니다.

포항지역 해돋이 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제 바로 뒤에 상생의 손입니다.

지금은 수위가 높아져서 조형물에 접근하기 어려운 데 주변 전망대 역시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앵커]

태풍은 강릉 속초로 접근한 상황인데, 포항도 아직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상황입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포항 시내 지역은 비바람이 잦아들었지만 인접한 호미곶은 아직도 거셉니다.

현재도 비바람이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앞서 오전 11시 이곳 동쪽 앞바다를 스쳐지나 강원 동해안 지역으로 북상했는데요.

오전 한때 인근 구룡포 지역에서는 최대풍속 시간당 152km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초당 15m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역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안전 문제입니다. 지금 태풍 피해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기자]

태풍이 스쳐간 포항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포항 형산교와 경주 형산강 강동대교에도 오전 한때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포항 오천읍과 호미곶면, 장기면 등 사실상 포항 전역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1시 기준 포항 소방당국은 버스정류장과 건물 등에 고립된 시민 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인명 피해는 없고 9층 건물 창문이 깨지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 포항소방에 따르면 현재까지 180건의 피해 접수가 됐습니다.

공식적인 피해 집계가 마무리되지 않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경북 지역도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겠군요?

[기자]

태풍이 포항 지역에 가장 가까이 지나간 시간이 오전 11시쯤입니다.

최대 고비는 넘겼지만 한두 시간 정도는 경북 지역이 영향권에 벗어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도 정전 피해가 복구되지 않아 신호등이 끊긴 곳도 남아있는 등, 2차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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