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내년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는 유도의 조구함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온누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업어치기 한판으로 중국 장준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조구함.
결승에선, 프랑스 클레멍 델베르트를 만나 초반 지도 두 개를 뺏어낸 뒤 되치기로 유효, 추가로 지도를 하나 더 빼앗아 승리를 굳혔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입니다.
[조구함/유도 국가대표 : 2013년 러시아 카잔 U대회에서 첫 금메달을 따서 이번에 또 금메달 따면 선수생활에 큰 의미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시합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 78kg이상급에선 김민정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다이빙에선 김나미가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나미는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274.95점을 받아 은메달을 땄습니다.
한국 다이빙이 유니버시아드에서 메달을 딴 건, 2003년 대구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김나미/다이빙 국가대표 : 처음으로 중국 선수를 이겨본 거라 정말 좋아요. 최종 목표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 올림픽 티켓을 따는 것입니다.]
양궁 여자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는 기보배가 686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