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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고민 되풀이…'안철수 피로감'에 고개숙인 지지율

입력 2012-07-16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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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안철수 원장의 지지율이 점차 빠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뭔지, 또 향후 안 원장의 일정표는 어떻게 될지 이승필, 임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피로감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대선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는데도 안 원장이 "출마를 고민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데 대해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겁니다.

박근혜 후보 캠프의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최근 "작은 화단을 하나 가꾸더라도 계획이 필요한데, 국가를 경영하는 데 있어 안 원장은 단 하나도 보여 준 게 없다"며 "국민에 대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진보진영의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교수조차 지난달 "무책임하면서 비정상적인 태도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차일피일 결단을 미루는 사이 안 원장을 둘러싼 정치환경은 갈수록 나빠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국정 운영기조를 국가에서 개인으로 바꾸고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걸어 중도 이미지를 선점했습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개인보다 공동체를 중시하는 보수의 핵심가치를 버린 파격적인 변화"라며 "안 원장이 들고나올 메시지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돼 후보들이 대선공약이란 눈에 보이는 정책을 들고 경쟁하면서 "안 원장은 뭔가 다를 것 같다"는 기대는 점점 힘을 잃고 있습니다.

[이철희/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 세밀한 정책을 가지고 경쟁하고 있는 지금 정당 후보들간의 경쟁구도에 끼어들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국민들이나 유권자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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