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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감염 빠른 속도…수도권 24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입력 2020-11-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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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8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2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새롭게 확인된 감염자는 222명으로 오늘 0시 기준 추가 확진자 수도 3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일상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올린지 닷새 만인 내일부터 2단계로 다시 올리기로 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은 이미 2단계 격상 기준 턱밑까지 와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17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 자체도 1주일 전과 비교해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만큼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겁니다.

수도권의 중증환자 병상은 52개로, 아직 여유가 있지만 증가 추세를 생각하면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생활 전반에 걸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의 기로에 서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특히 열흘 남짓 남은 수능이 걱정입니다.

이미 교육 당국이 수능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수능 전 확진자가 대규모로 늘어난다면, 사회적 혼란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또 미국이나 유럽처럼 겨울철 대유행으로 번지기 전에 확산세를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도 컸습니다.

격상된 거리두기는 돌아오는 화요일 0시부터 적용됩니다.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닷새만입니다.

호남 지역도 화요일을 시작으로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올라갑니다.

호남의 거리두기 격상 기준은 하루 평균 확진자 30명인데, 지난 한 주 이미 27.4명까지 다다랐습니다.

거리두기가 단계가 올라가면 운영이 제한되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방역당국은 그러나 지금 확산세를 꺾지 못한다면, 코로나 19의 통제가 어려울 수 있다며 연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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