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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달라" 호소한 바이든…첫 업무는 '코로나 TF'

입력 2020-11-10 20:32 수정 2020-11-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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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바이든 당선인의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 극복을 최우선으로 강조해왔는데요. 첫 공식 일정도 코로나19 관련이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머물고 있는 델라웨어를 연결하겠습니다.

홍희정 특파원,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이었습니까?

[기자]

바이든 당선인은 이곳 시간으로 어제(9일) 오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 극장에서 코로나19 자문단을 발표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함께 자리를 했습니다.

퀸 극장 주변에는 혹시나 바이든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주민들로 붐볐는데요.

실제로 바이든 당선인이 오후 4시 50분쯤 극장을 나서 차량으로 탑승하는 순간, 곳곳에서 플래시가 터졌고 "조 바이든"을 외치는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앵커]

자문단은 어떻게 구성됐습니까? 오바마 행정부나 클린턴 행정부 사람들인가요?

[기자]

총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을 역임한 비베크 머시와 클린턴 행정부에서 식품의약국장을 지낸 데이비드 케슬러 등 3인 공동의장 체제입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문제점을 제기했다가 한직으로 밀려난 뒤 사직한 릭 브라이트 전 보건복지부 국장도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백신이 보급되기 전, 미국에서만 추가로 20만 명이 사망할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기자회견 영상 잠시 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멈추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마스크를 쓰는 겁니다. 여러분을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마스크를 꼭 써야 합니다.]

[앵커]

한 가지만 더요. 트럼프 대통령과 자주 부딪쳤던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도 입장을 냈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출발을 축하한다며 코로나19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의 협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WHO의 대응이 중국 편향적이라며 WHO 탈퇴까지 선언했었는데요.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으로서 첫날 WHO에 재가입하겠다"고 한 만큼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을 내심 반기는 모습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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