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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찰, 도로에 트럭 2대서…쌓여있는 '부패 시신' 발견

입력 2020-05-0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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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로 지금 미국 뉴욕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장례식장 측에서 시신들을 대거 실어놓은 트럭이 발견됐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시신들이 잇따라 냉동탑차에 실립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장례식장이 일반 트럭에 방치했던 시신들을 옮겨 싣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4월 29일 브루클린의 한 도로에 세워진 트럭 두 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뉴욕경찰은 트럭 안에서 부패한 시신들이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BBC는 해당 장례식장이 빌린 트럭에 얼음을 넣고 시신을 보관 중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CNN은 최대 60구의 시신이 넉 대의 트럭에 보관돼 있었다며 일부 트럭은 냉장 기능도 없었고 시신들은 얼음 위에 놓여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장례식장 인근의 한 주민은 몇 주 전부터 문제의 트럭에 시신이 보관된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주커/미국 뉴욕주 보건국장 : 해당 장례식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건당국에 문제가 보고됐던 장례식장은 아닙니다. 모든 장례식장에 그런 행동(시신 방치)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현지 언론은 발견된 시신 중 몇 구가 코로나19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뉴욕의 영안실과 장례식장, 화장장 등은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BBC·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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