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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금융시장' 미 연준, 기준금리 인하 '제로 수준'

입력 2020-03-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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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던 글로벌 금융시장인데요. 오늘(16일) 새벽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전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정례회의를 앞두고, 1%p 인하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전격적인 금리 인하뿐 아니라 양적완화도 시작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마디로 금리는 인하하고 시장에 돈은 풀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1%p 전격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0.00%~0.25%가 되면서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이 됐습니다.

연준은 또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 될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연준의 결정은 하루 전, 현지시간 14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해임권한'까지 거론하며 연준 금리인하를 압박한 뒤 나왔습니다.

[앵커]

이번주 금융시장 움직임 지켜봐야할 것 같고요, 유럽 가운데 이탈리아 상황도 좀 더 보겠습니다. 확진자가 이제 하루 동안 3000명 넘게 늘고 있는데, 사망자는 360여 명이 하루 동안 늘었습니다. 가장 큰 규모죠?

[기자]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만 47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대비 3590명이나 늘어났고 이틀 연속 3000명대 증가세입니다.

누적 사망자도 368명 급증하면서 1809명으로 잠정 파악됐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사망자가 하루 만에 300명 이상 보고된 것은 처음인데요,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이탈리아가 지병을 가진 고령 인구의 감염 비율이 높고, 지역 의료시스템이 미비한 점 등을 꼽았습니다.

■ 독일도 문닫아…"프랑스·스위스 등 국경 통제"

이런 가운데 독일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스위스와의 국경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은 또 덴마크 국경에 대해서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덴마크 정부가 먼저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독일도 같은 조처를 한 셈입니다.

독일 정부는 최근까지 여러 차례 공식 석상에서 유럽연합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면서 사실상 원칙을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후 기준으로 독일의 확진자 수는 5800여 명이고 사망자는 1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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