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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찾는 박물관에 '우라늄'…방사능 노출 우려

입력 2019-02-22 09:00 수정 2019-02-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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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박물관에 18년 동안 우라늄 광석이 방치돼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람객 등이 방사능에 노출됐을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나 방치가 됐던 곳이, 아이들이 많이 찾는 박제 전시관 옆이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라늄 광석은 19L짜리 플라스틱 용기 3개에 들어 있었습니다.
 
2000년 박물관으로 옮겨진 후 18년 동안이나 건물 안에 있었습니다.

우라늄 광석이 들어 있던 용기가 방치됐던 곳은 박제 전시 공간 근처입니다.

미국 공영 NPR 등 현지 매체는 공원 안전관리 직원이 이런 내용을 폭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문객과 직원들에게 방사능 유출을 알리라고 여러 번 요구했지만, 공원 측이 이를 무시했다는 것입니다.

이 직원은 2000년부터 2018년 6월 사이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안전기준을 초과하는 수치의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원 측은 자체적으로 지난해 6월 우라늄 광석을 폐기했습니다.

안전복을 입지 않고 장갑만 끼고 근처 광산으로 우라늄 물질을 옮긴 후 용기는 다시 박물관으로 가지고 왔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공원 측의 입장과 달리, 미국 언론은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이 유해한 수준의 방사능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애리조나센트럴)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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