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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고지전, 뒤섞인 유해…현장감식 등 '남북 소통 창구'

입력 2018-12-12 07:51 수정 2018-12-1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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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한국전쟁 막바지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일대를 찍은 영상입니다.

중공군 1만 명, 한국군 34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곳입니다.

방금 보신 백마고지에서 남서쪽으로 3km를 가면 또 다른 격전지인 화살머리고지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유해 9구가 나온 곳으로, 고 박재권 이등중사의 신원이 처음으로 확인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한국군 유해 200여 구가 묻혀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또 비무장지대 전체적으로 보면 국군 1만여 명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화살머리고지에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는 남과 북의 군이 함께 근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군 당국간 정보교환, 그리고 유해 송환 절차 등을 논의하는 광범위한 소통 창구가 될 전망입니다.

이 주변은 이미 지뢰 제거와 전술도로 확보 등 여건도 갖춰진 상태입니다.

한국전쟁 참전 외국군 유해의 경우 화살머리고지에만 프랑스군 등 유엔군 300여 구, 비무장지대 전체적으로는 미군 2000여 구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적을 불문하고 이 유해들을 현장에서 1차 감식해야하는데 이를 맡을 기구가 필요하겠죠.

이 역시 공동연락사무소에서 하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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