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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험표 할인 거래…개인정보 노출, 범죄 표적으로

입력 2018-11-24 20:49 수정 2018-11-2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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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끝나면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수험표'가 인기라고 합니다. 수험표를 보여주면 여러 할인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인데, 여기에는 주민번호와 이름같은 개인정보가 적혀 있어 자칫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입니다.

얼마 전 수능을 치른 정모 군은 자신의 수험표를 팔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가격은 32,500원을 제시했습니다.

판매글을 올린 지 하루만에 3명이 수험표를 사겠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사진을 바꿔 붙인 뒤 화장품 가게나 미용실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데 쓰는 이들이 많습니다.

[미용실 직원 : 수험생도 할인되세요. 수험표만 보여주시면 동반 1인까지 50% 할인 가능하신데…]

그런데 수험표에는 주민등록번호 같은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수험표의 주민번호와 이름 외에 전화번호 등까지 추가로 노출되면 보이스피싱 등의 피해를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합니다.

다른 사람 수험표를 이용하는 사람도 공문서 위조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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