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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이어 송파을…유승민계 vs 안철수계 공천 갈등 심화

입력 2018-05-18 18:49 수정 2018-05-18 20:57

유승민 "경선 치러야"…안철수 "손학규 전략 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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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경선 치러야"…안철수 "손학규 전략 공천"

6·13 지방선거

[앵커]

지방선거 그리고 재보선 이야기를 좀 해봐야 될 텐데 바른미래당의 내부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단 얘기가 많죠.
 

[정강현 반장]

그렇습니다. 그동안 공천 문제를 놓고 조금씩 갈등이 이어져 왔는데, 폭발을 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계파 갈등이 번지고 있습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진수희 서울시당 위원장, 오늘(18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위원장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역시 공천 갈등이 원인이었는데요. "송파을의 박종진 후보를 놓고 벌이는 무도한 작태를 보면서 통합을 뼈저리게 후회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더 이상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어야 할 책임감도 동기도 다 사라져 버렸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지난번에는 이제 노원병 후보 공천 문제로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상당한 갈등을 빚었는데 결과적으론 수습이 됐잖아요. 이번엔 또 송파을 지역이 문제가 되고 있군요.

[양원보 반장]

그렇습니다. 노원병 때보다 송파을이 더 심각한 것은요. 유승민, 안철수 두 사람이 서로를 직접 비판하고 있어서입니다. 유승민 대표는 이미 결정난 대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안철수 위원장은 손학규 전 대표 전략 공천을 주장하고 있죠. 유 대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에서 3등 할 후보를 내서는 안 된다며 전략공천을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을 하자 "그런 논리라면 우리 후보를 낼 데가 아무 데도 없다"며 안 전 대표 측에게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또 유승민 대표는 "손 전 대표가 출마할 의사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얘기를 들은 안철수 위원장, "당에서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먼저다. 미리 '그 분이 생각이 없다'고 차단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사실상 유 대표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앵커]

지방선거가 얼마 안 남았는데… 일단 안철수, 유승민 두 정치인의 발언이 상당히 격하게 오가고 있네요. 내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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